2021년을 보내며

2021년을 보내며

이번 연도 회고록

휴학 끝 졸업반 시작

대학을 다니면서 휴학을 안 할까 했지만 결국은 1년 쉬게 되었습니다.

1년을 쉬면서 진로를 정하고 또 이번 연도부터 개발자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복학하게 되었고 전에는 학점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이번 연도는 학점관리를 내려놓고 개발자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학공부에 신경 쓰지 못했지만 후회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파이썬 프로그래밍 과목과 자바를 이용한 캡스톤 과목에는 최대한 신경 썼습니다.

코로나는 호재

코로나 때문에 대학 친구들과 추억을 쌓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진로를 준비하는 데는 시간을 많이 투자했습니다.

"내년부터는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하겠지"라는 마음을 먹고 휴학을 했지만 결국은 비대면으로 이번 연도를 보냈습니다.

작년에는 비대면은 좋지 않고 대면이 좋다. 대학 마지막 연도를 비대면으로 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 코로나 덕분에 더 많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또 진로를 준비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우 학교 왕복시간이 2시간입니다. 그리고 전공이 제 진로와는 연관이 많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학기 캡스톤 프로젝트는 10주 차부터는 대면으로 진행하게 되었고 일주일에 한 번 대면을 하게 되었습니다. 왕복 2시간 수업시간 4시간 총 6시간을 왔다 갔다 수업을 들으니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었습니다.

내가 늙은 건지 원래 피곤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연도는 비대면이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운동, 공부, 휴식에 적절하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백준 및 코딩 테스트 준비

네이버 코테에서 떨어지고 코테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백준은 값을 가져오고 출력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할만했습니다.

이번 연도 8월쯤에 네이버 부스트 캠프에서 앱 개발과정 수강생을 모집하길래 지원을 했고 2차 코딩 테스트에서 떨어졌습니다. 그때부터 문제를 푸는 능력이 중요하고 또 연습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때부터 백준을 가입해서 문제를 풀기 시작했고 또 자료구조&알고리즘 책을 구입해 책을 보고 여러 가지 이론 및 개념을 배우고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 동안 문제를 풀어 골드 5를 달성했습니다.

2021/12_20

아마도 문제를 풀기 시작한 게 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연도에 잘한 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백준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입력값을 어떻게 받아오고 어떻게 답을 출력하지?

프로그래머스의 경우 문제에 주어지는 값들이 main함수의 매개변수로 들어오고 출력은 return 값에 할당해주면 됐습니다. 백준의 경우 값을 불러올 때는 scanner, bufferedReader 등등을 사용해야 됐고 답은 단순히 print나 println함수로 출력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값을 받아오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여 컴파일 에러가 뜨고 문제가 많았습니다.

여기서 멈추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문제를 풀 생각이고 또 성취감도 있으며 재미있습니다.

네이버 코테의 경우 문제가 생각나지는 않지만 지금 다시 풀면 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11월 즈음 다른 곳의 코테를 본 적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 문제를 풀면서 내가 많이 발전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서류 탈락

기본에 충실하자

난 MVVM, Koin, Coroutine 등은 알지만 안드로이드의 4대 구성요소는 모르는 허세 개발자

기본부터 충실히 하자

안드로이드 공부는 광산 같다

안드로이드 개발 공부 중 대부분을 인강으로 하다 보니 인강에서 알려주는 화려한 기술, 아키텍처들에 매료돼서

"아 나도 이제 안드로이드 개발자구나!"라고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회사 면접에 가보고 기본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안드로이드 개발의 기본인 4대 컴포넌트, 코틀린 언어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강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면 바로 인강을 끄는 것이 아닌 찾아보고 구글링을 해서 내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안드로이드 공부는 공부를 할수록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어떤 뷰(View)나 기술들에 대해 배우고 앱을 켜면

대략적으로 "아 이건 리사이클 러뷰를 이용했구나, 이건 탭 뷰를 이용했고, 이건 FCM을 이용했구나"라는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구현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모름, 그리고 다른 기술일 수도 있음, 그걸 할 줄 알았으면 나는 네이버나 카카오에 가있음..)

배울수록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이번 연도를 마치며

이번 연도는 기회의 해

내년부터는 더 크게 도약할 수 있기를

이번 연도는 준비의 해였고 또 기회의 해였습니다.

개발 공부, 언어 공부, 운동 등등 여러 가지를 준비했고 또 계속해서 전진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취직을 하고 영어, 운동 등등을 열심히 하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from http://hegunhee.tistory.com/20 by ccl(A) rewrite - 2021-12-26 21: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