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결과 요약

12월 FOMC 결과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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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내년 3월 중 종료

테이퍼링 가속화가 공식화됐습니다.

기존안: 매달 미국채 100억 달러 /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매입 규모 축소

변경안: 매달 미국채 200억 달러 / 주택저당증권(MBS) 100억 달러씩 매입 규모 축소

시장 컨센서스와 부합합니다.

2022년 금리 인상 3회 예상

12월 FOMC 점도표(출처: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점도표에서 보시다시피, 2022년 및 2023년 모두 3회의 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2022년 2~3회 금리 인상)와 대체로 부합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내년부터 점차 해소될 것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물가 지표가 바로 PCE(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inflation인데요,

PCE inflation 예측치 비교

위 표는 9월 FOMC와 12월 FOMC에서 나온 PCE inflation 예측치(중위값)를 정리한 것입니다. 주목할 점은 2021년의 경우 예측치가 크게 상향 조정됐지만, 그 이후로 갈수록 조정 폭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심각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화될 것이라는 연준의 입장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press conference)도 살펴봤는데요, 기본적으로 경제 회복 및 노동 시장의 상황에 대해서는 좋게 평가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추가적으로 기자회견인 각종 경제 전문지의 기자들이 많이 참석했는데요,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이 바로 '완전 고용' 개념입니다. 경제가 회복하는 동시에 물가는 가파르게 오르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금리 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고용 시장의 완전한 회복 여부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파월은 이번에도 상당히 애매하게 답을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완전 고용이라는 것은 실업률, 일자리 공석 수, 경제활동참가율, 퇴직률 등 다양한 지표를 고려해야 한다. 동시에 물가 안정과도 양립이 돼야 한다.

by 제롬 파월(미국 연준 의장)

다시 말해, 완전 고용이라는 개념은 상당히 유동적이라는 것이죠. 앞으로도 관련 데이터 보면서 알아서 판단하겠다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불확실한 대답을 통해 선택의 범위를 넓혀놓는 것이 향후 대응에 있어서 유리하다고 생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12월 15일 미국증시(출처: 네이버금융)

비트코인 가격 추이(출처: 구글)

위험 자산으로 간주되는 주식, 비트코인이 모두 12월 FOMC 결과 발표 직후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는 매파적인(hawkish) 행보가 없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관련 참고 자료

https://www.federalreserve.gov/monetarypolicy/fomccalendar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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