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랑은 인연이 없는듯

학교랑은 인연이 없는듯

방금 ai과제 하나를 마무리했다.

하면서 든 생각은 '내가 왜 이걸 하고있지?'

물론 ai 관련한 알고리즘 정복은 내 꿈이다. 하지만 굳이 공식도 알려주지 않는 이런 수업을 듣고있어야 싶다.

대표적인 a*알고리즘도 풀이방식은 알려준다. 아니 모든 알고리즘이 어떤식으로 동작하는지는 알려준다.

하아.. 이 수업 포함해서 솔직히 배울건 수학적인 지식뿐인데..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은 정말 배운게 단 하나도 없다. 오히려 c++관련해서는 훈수두고 싶을정도로 구시대적 방식

학교 수업 특성상 학생 개개인에게 맞출순 없지만 이 수업이 전에도 평균이 10~30사이에 놀았던걸 감안하면 학생을 생각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물론 지금까지 과제는 전부 90점은 넘었는데.. 하..

난 예전부터 학교랑은 좀 많이 어긋났다.

초등학교땐 그야말로 전쟁터 그 자체였고

중학교땐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거짓된 소문으로 3년중 절반 이상은 고생했다.

가족도 너는 왜 이모양이냐며 날 탓하기 일쑤였고 그로인해 난 공황증을 얻어서 아마 그때부터 사소한일에도 스스로를 자책하고 밀어붙인것 같다.

고등학교땐 교육문제도 불만이 가득했다. 남고라 터프하긴했는데 그래도 축구를 잘한데다 대부분의 소문들은 여자애들한테서 만들어지는지라 그런 고통은 없었는데 교육에 관련 문제가 가득했다.

그래서 자퇴를 했는데, 사실 그러고 1~2년은 고생한것 같지만 그 고생은 결국 현재까지 도달한 측면에서 보면 매우 값진 고생이였다.

세상에 대해, 내가 하고싶은 공부에 대해, 모든 것들을 위한 방법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할 시간과 공부할 시간은 충분했고 18살에 LPIC도 취득하기도 하며 정말 컴퓨터에 빠져 살았다. 10대 후반까진 리눅스에 빠져 살았고 20대 초반엔 네트워크에 빠져 살다가 20대 중반부터 프로그래밍에 빠져 미친듯이 무언갈 만들었다.

19살에 java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없던 시절이라 맨땅에 헤딩하듯이 앱을 만들었으며

그로부터 약 3년뒤 모두가 안된다 했던 해외 공대에 합격했으며, 돌아온뒤엔 게임을 두개를 만들었다. ( 그래픽 관련해서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출시는 안했었다. 그와 관련된 내용은 블로그 곳곳과 깃헙에 그대로 남아있다.)

엿같은 군대가 아직까지도 발목을 붙잡아 나이가 찬 상태에서 취직도 못해 설상가상 편입 준비랄것도 없이 바로 토익보고 다음달에 바로 대학 편입시험을 보러 다녔는데 이때도 내 공부가 빛을 발했다.

토익이야 뭐 유학경험으로 쌓았기에 높진 않지만 한번에 850찍었고, 알고리즘은 자신 있어서 수년전 공부하면서 만든 알고리즘 이론 노트를 시험전날 슥 보며 벼락치기를 했다.

그런데 전부 합격했다.

나는 배움엔 끝이 없다는 말에 격하게 공감하는 사람으로 어릴적부터 지적인 무언가를 계속 갈구했다.

사실 이번에 대학편입도 나는 죽어도 안한다했으나 가족들의 강제로 하게된것이고,

이왕 오게된거 못배웠던 이산수학이랑 좀 더 여러운 알고리즘을 교수님들께 배울 생각만 하면 너무 두근댔다.

하지만 그 환상은 한학기만에 깨졌는데, 기존 교수가 그만두었는지 첫학기 시작 고작 몇일전 이상한 조교수 같은사람이 와서 어설프게 강의했는데, 정말 실력하나 없는 조교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빛은 있었는데 이산수학 1을 가르치시던 네트워크쪽을 강의하시는 교수님 수업이 있었다.

고등학교 수학도 제대로 배우지 않았는데, 이산수학을 하려니 어려웠으나 말로 쉽게 풀어주시고 또 아직도 어떻게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수학에 대한 재미를 부여해주셨다.

뭐.. 지금도 러시아어라던가 정말 좋은 교수님들이 계신다. 하지만 그와 같이 함정도 굉장히 많다는걸 알았다.

하지만, 교수님들의 실력만 보자면 그야말로 대단하신분들인건 맞다. 박사타이틀이 괜히 나오는게 아닌데다 말씀하시는걸 들어보면 확실히 레벨이 다르다.

하지만 가르치는데엔.. 소질이 없어보이는 분들이 많다. 특히 이공계쪽에 많은것 같다.

내가 꿈꾸는 목표로 전진을 하려면 지금은 전열을 다듬을 때가 아니라 전진할 때인것 같다.

1월에 병역이 해결되면 바로 위로 올라갈 준비를 할 것이다.

학교는 내 인생에선 정말 악몽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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